(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7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상승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심도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물가 발언에 상승했다. 10년물은 2.68bp 오른 2.3046%, 2년물은 4.09bp 상승한 1.5379%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8.45~108.55

- 신한금융투자:108.44~108.58

◇ NH선물

밤사이 미 금리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지지받으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Fed의 긴축 전망 강화에 상승한 미 금리 및 금주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을 반영하며 약보합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선반영한 수준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도 연 저점에 근접한 데 따라 추가적인 금리 급등세는 제한되겠으나 시장 예상보다 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담스러운 국면이 지속.

◇ 신한금융투자

옐런 의장은 향후 물가 상승 전망이 유효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언급.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주요 미 채권금리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옐런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약보합세 예상 특히 10월 금통위 경계로 적극적 매수가 제한되고 있어 장중 약보합 흐름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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