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10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허리케인에 따른 불확실성에서 반등했다.

17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0월 주택시장지수는 64에서 68로 올랐다. 이는 지난 5월의 69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조사치는 65였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NHAB 회장인 그레인저 맥도널드는 "10월 지표는 건축업자들이 허리케인 충격에서 회복한 것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건자재 가격 상승, 노동력 부족과 같은 허리케인의 장기 영향을 유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목재 가격은 허리케인 '하비' 등이 몰아쳤던 8월 말 대비 21% 급등했다. 게다가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은 6천 채 이상의 구조물을 파괴해, 목재값과 노동력 부족을 더 심화시킬 여지가 있다.

10월 현재 판매 여건 지수는 70에서 75로 높아졌다.

10월 주택건축업체들의 향후 6개월 동안의 판매 기대 지수는 73에서 78로 올랐다.

10월 주택구매자들의 방문자 수는 47에서 48로 올랐다. 이 지수가 50을 넘어서는 것은 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NAH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디에츠는 "기존 주택의 재고 부족과 가구 수의 증가 때문에 신규 주택시장은 앞으로 완만한 정도로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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