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과 부합하고, 2분기(6.9%↑)보다는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올해 1~3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6.9%라고 국가통계국은 말했다.

국가통계국은 1~3분기 1차 산업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2차 산업과 3차 산업은 각각 6.3%, 7.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은 또 GDP가 9분기 연속 6.7%~6.9% 구간에 머물렀다며 중국 경제가 중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은 다만 "국내 경제는 구조적 조정의 중요한 시기에 있고, 여전히 경제 기초를 공고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3분기 GDP 둔화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의 최근 발언과는 상반된다.

저우 인민은행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주요 30개국(G30) 세미나에서 중국의 GDP 성장률이 올 하반기 7%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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