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최근 3년 사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주요 상위기업의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65개사의 2013년 연결 재무제표상 현금흐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65개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은 68조6천억원이라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창출액은 지난 2013년 115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146조6천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은 유형자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의 요인으로 2013년 말 133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108조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6조3천억원의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이 시현됐다.

거래소는 "시총 상위 65개사는 2013년과 2014년까지 차입 등 재무활동을 통하여 현금을 유입했으나, 2015년부터는 장단기 차입금 상환, 자사주 취득 등의 재무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금 유출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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