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독일의 코메르츠방크는 파운드화가 국내 정치에 취약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23일 진단했다.

독일 은행은 지난주에 브렉시트 협상이 옳은 방향으로 진행됐음에도 파운드화는 더 떨어질 수 있다며 "내부의 정치 이슈 때문에 파운드화의 반등이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은행은 영국 의회와 브뤼셀에서 벌어지는 것이 파운드화에 긍정적이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파운드화의 중기 방향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얼마나 이혼 합의금을 지급해야 할 것인지 그 규모가 올해 말에 결정될 것인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은행은 또 이번 주 25일 발표되는 3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할 것 같다며 하지만 이는 EU 수장들이 지난주에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상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영국 GDP가 올해 10월까지 3개월간 0.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U는 지난 20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협상과 관련 오는 12월 EU 정상회의에서 협상의 진척상황을 재평가해,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이후 무역협정을 포함해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병행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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