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2.158%, 10년물은 0.3bp 오른 2.55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과 같은 107.9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07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증권이 577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하락한 121.3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15계약을 팔았고 증권은 377계약을 사들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관망 분위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모멘텀 없는 장세가 오후에도 이어질 것 같다"며 "금통위가 끝나고 나서야 시장이 활력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조용한 장세인 듯하다"며 "FOMC 의사록 공개와 국내 국채발행 계획 발표 등을 앞둔 불확실성에 매수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이 단단해서 대외재료를 아직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오후에는 조금 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2.158%, 10년 지표물 17-3호는 0.2bp 오른 2.549%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했다. 10년물은 2.66bp 오른 2.3710%, 2년물은 2.92bp 상승한 1.7505%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고, 10년 선물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KTB는 약 2만3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09계약 줄었다. LKTB는 약 1만2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계약 줄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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