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최근 경기 호조와 디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진 것을 고려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팽창정책을 끝내기 시작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날 부동산업 관련 콘퍼런스에서 "유로존의 경기 성과는 이 시나리오를 더 그럴듯하게 만든다"며 "나는 가까운 미래에 유럽이 초저금리 정책에서 탈출하는 것을 환영하는 부류에 속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완화 정책이 오래 지속할 수록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쇼이블레는 또 2010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기록적으로 올랐음에도 독일의 부동산 가격은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될 정도가 아니며 신용팽창에 의한 부동산가격 거품의 신호가 없다고 진단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올해 초 독일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이 15~30% 상승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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