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 기간 주가 흐름이 벤치마크 지수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상장사는 총 72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취득 예정금액은 1.6%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33개사가 약 8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를 제출했다. 코스닥에서는 39개사가 약 1천8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를 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해당 법인의 자사주 취득에서 종료 시까지 평균 주가 수익률은 벤치마크 지수를 하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취득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주가는 평균 3.4%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지수는 5.4% 올랐다.

코스닥의 경우, 자기주식을 취득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0% 올랐으나 지수는 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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