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14일 코스피는 미국이 긴축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15%) 상승한 2,484.21에 거래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79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67억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27%, 0.19%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0.19% 강세였고 현대차는 0.33% 내렸다. POSCO는 0.30%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0.61%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0.29% 내려 가장 부진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밤사이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1.25~1.5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내년 금리 점도표가 변화가 없었던 데다 금리 인상 결정에 반대하는 연준 위원 수가 늘어나,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가 당초 전망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다음 금리 인상은 내년 6월로 예상하는데, 다음 인상 시기를 고려한다면 거품 논란에도 성장주의 우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30%) 상승한 774.65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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