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전산장애를 일으켰다.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대우 전산장애를 예의주시하면서 검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카이로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Stock(MTS)에서 오전 9시께부터 로그인을 비롯해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일에도 HTS와 MTS 전산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전산장애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지난 1월 대우증권과 통합 직후 3일간 전산장애가 발생했고 지난 6월에도 MTS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대우의 수습 상황을 지켜본 후 검사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초 발생한 전산장애로 금감원 검사를 거친 후 과태료 5천만원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산 설비 문제로 미래에셋대우가 전산장애를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일단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검사 시행 후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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