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랠리를 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06포인트(1.26%) 뛴 2,497.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코스피는 1.22% 올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도 불이 붙었다.

이에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천460억원을 순매수했다. 매수 자금은 대부분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로 들어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비차액 매수 규모는 2천727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대로 뛰었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1.10% 상승했다.

연일 약세를 보이던 현대차도 1.71% 올랐고 NAVER, LG화학, KB금융, 삼성바이로직스 등도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35%, 통신업종과 의약품 업종도 2%대로 뛰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0.02포인트(2.48%) 오른 828.03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1천856억원을 사들였다.

셀트리온이 6.76%,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83% 상승했다.

신라젠은 장 초반 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내렸으나 이내 미국에서 임상을 시작한단 언론 보도에 8.46% 뛰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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