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부행장은 최근 한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5월 광의통화(M2) 전년 대비 증가율은 9.6%로 중국의 온건한 레버리지 상태를 알 수 있다"며 "레버리지 해소 정책은 온건한 레버리지를 우선하며, 레버리지 증가율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초기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발언은 과도한 레버리지 해소 정책이 금융 시장의 유동성을 위축시키고 기업의 디폴트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 속에 나왔다.
이 부행장은 또 중국 외환과 은행간 시장의 개방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개통한 후강퉁과 선강퉁 뿐만 아니라 외환과 은행간 시장도 더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경제 성장 동력의 많은 부분이 갈수록 소비와 내수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 소비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47%였지만 작년에는 6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비스업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점점 줄어 균형 수준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중국 개혁개방의 다짐에 대해 외국에서는 일부 우려가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도 굳건히 개혁개방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앞으로 자원 배분에서 시장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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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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