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1일 국채선물이 전일 급락을 일부 되돌리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다만 일본은행(BOJ)의 긴축 우려와 이번 주말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상승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채권금리는 전일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bp 상승한 2.5563%, 2년 만기 금리는 0.01bp 오른 1.9768%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7.65~107.78

- 삼성선물:107.65~107.85

◇ NH선물

미국 금리는 중국의 미 국채 매입 규모 축소 우려에 10년물이 장중 2.6%에 근접하며 급등했으나 10년 국채 입찰에서의 견조한 수요 확인에 장 후반 보합권까지 상승 폭을 축소. 다만 독일 금리는 ECB의 테이퍼링 우려가 불거지던 작년 7월 말 수준까지 급등. 금일 국채 선물시장은 전일 약세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가능성에 일부 되돌림 시도 전망. 다만 BOJ 긴축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세, 주말 미 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우위를 보여 장중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함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글로벌 금리 동향에 따라 전일 급락 흐름이 진정되며 강보합 전망. 한 외신은 익명의 중국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미 국채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고 무역긴장에 추가적인 매입을 줄이거나 중단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 이에 미국 10년 금리는 한때 2.597%까지 상승. 10년물의 입찰 결과 2.579%에 낙찰되고 응찰률도 16년 이후 최고치로 호조를 나타내며 약보합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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