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올해 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소비심리가 2000년 8월 이후 최고를 보였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23일 1월 소비자 신뢰지수 속보치가 전월 0.5에서 1.3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6이었다.

유로존 성장률에 대한 낙관론은 확산하고 있다.

최근 설문 집계와 공식 전망치들은 유로존이 지난해 2.4% 성장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10년 최고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일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과 관련해 지난해 10월의 1.9% 전망치를 2.2%로 높이기도 했다.

경제학자들은 또 이날 소비자 신뢰지수의 급등은 정치 불확실성에도 소비자들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소비자들은 지난해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의 선거 결과를 개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선거는 오는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현재 여론 조사는 어느 당도 의회를 장악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아울러 이날 신뢰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선회 가능성을 높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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