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5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미 재무장관의 달러 약세 지지 발언에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35bp 상승한 2.6488%, 2년 만기 금리는 5.55bp 오른 2.0796%를 나타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달러 약세가 미국 경제에 좋다고 발언한 것이 미 국채 수요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58~107.79

- 신한금융투자:107.62~107.78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므누신 재무장관 발언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달러-원 환율 지지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ECB 경계심리 및 다보스 포럼의 트럼프 연설에 대기하며 제한된 하락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므누신 재무장관은 달러 약세가 미국 무역에 좋은 일이라며 달러 약세 지지 발언. 이에 따라 달러화의 하락 추세가 강화. ECB 경계심리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던 미 국채선물도 장단기 전 구간에 걸쳐 가격 하락.

◇ 신한금융투자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 강화와 금통위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 등으로 주요 채권금리 레벨 상승에도 매수세 유입이 쉽지 않은 상황. 더불어 약달러 흐름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로 외국인 매매에 대한 경계 존재해 수급 역시 우호적이진 않은 모습. 주요 호재 부재 속 국내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에 동조되며 약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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