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에 2,520선으로 내려앉았다.

2일 코스피는 오후 1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46포인트(1.73%) 급락한 2,524.08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2,519.60까지도 밀렸다.

외국인이 3천500억원, 기관이 3천억원 가까이 팔아치워 지수도 급락했다.

이는 전일 외국계 증권사 CLSA가 삼성전자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내리고 목표가를 33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우선주는 4%대로, SK하이닉스도 3% 가까이 하락했다.

POSCO도 2.78%, LG화학은 3.94%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3.64%, 증권 업종이 3.17% 밀렸고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업종도 줄줄이 약세다.

신한금융투자 시황팀은 "코스피는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연이어 내린 영향에 하락했다"며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아이폰 X의 물량 감소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눈높이를 낮추는 분위기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0포인트(1.98%) 내린 890.20에 거래됐다.

kl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