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인민은행이 춘제(春節·중국의 설)에 대비한 유동성을 이미 2조위안(약 344조원) 가량 공급했다고 밝혔다.

9일 월스트리트견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임시 준비금 운용 메커니즘(CRA)'으로 상업은행들이 2조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해 춘제 현금 수요를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CRA는 인민은행이 작년 12월 새롭게 발표한 유동성 도구로 지급준비금을 30일간 법정 지급준비율의 2%포인트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사실상 지급준비율을 2% 낮추는 것과 동일한 조치다.

인민은행은 또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한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로 약 4천500억위안(77조원)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는 농촌이나 중소기업, 탈빈곤 사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인하폭은 최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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