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6일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8bp 내린 2.8669%, 2년 만기 금리는 0.01bp 하락한 2.2540%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60~107.75

- 신한금융투자:107.60~107.76

◇ 삼성선물

이탈리아 총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독일 금리가 하락하면서도 미국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더해져 금리 상승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이 나타남. 이번 주 화요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수요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 연준 신임 의장인 파월의 첫 의회 증언을 앞두고 중앙은행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한 주가 예상됨. 금일 국채선물은 해외금리 동향 반영해 강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

◇ 신한금융투자

연준은 지난 23일 발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물가가 2% 근처에서 움직일 거란 기존 전망을 유지. 특별한 내용이 부재했던 보고서와 27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경계 속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5bp 하락 마감. 다소 호전된 글로벌 금리 움직임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 압력받을 전망. 다만 2월 금통위 경계와 3월 국고 50년물 발행 관련 이슈로 단기물 중심 제한적 강세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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