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취임 100일을 맞는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조직 개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윤학 대표는 2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은 결국 사람이다"며 "대체투자본부를 새롭게 발족해 3월 중순에는 10년 이상 경력의 대체투자전문인력 3명이 합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체투자본부는 오는 4월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로 P2P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또 주식운용본부도 헤지펀드와 BM펀드 2개 팀으로 확대하고 안정환 전무(CIO)를 영입하는 등 전면 재정비했다.

이 대표는 "기존에는 단기금융형 및 채권형 자산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로 자산대비 낮은 수익성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다"며 "이를 탈피하고자 공격적으로 주식형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는 헤지펀드인 'Go전문사모펀드'와 스타일펀드인 '이기는펀드'를 이미 선보였다. 3월 말에는 코스닥벤처펀드 출시가 예정돼있다. 헤지펀드와 '이기는펀드'에는 고유 자금도 각각 20억원과 50억원씩 투자되기도 했다.

상반기 중에만 자동분할매수, 대체투자, 로보어드바이저, 해외채권형 펀드 등 추가로 5개 이상의 공모 및 사모 펀드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윤학 대표는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속에 있고,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KRX 300지수 발표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등의 큰 이벤트들이 있었다"며 "주식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정부의 코스닥 기업 육성 의지가 명확한 만큼 중·소형주 시장의 전망도 밝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BNK자산운용은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회사로 '사람이 모이는 회사, 고객이 찾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다"며 "회사의 비전과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단순한 수치로 선언되는 것이 아니라 수치를 넘어선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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