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남성이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147개사의 주식투자자(중복주주 제외한 실질주주)가 506만명으로 직전연도 대비 12만명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실질주주 506만명이 보유한 주식수는 총 746억주로 주주 1인당 평균 1만4천743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주수에서는 개인주주가 501만명(99.0%)으로 압도적이었으나, 실질주주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에서는 법인주주가 132만주로 가장 많았다.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회사는 SK하이닉스(31만2천854명)였으며, 외국인 보유주식수 비율이 가장 높은 코스피 상장사는 아이엔지생명보험(89.3%)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셀트리온의 실질주주가 12만9천9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라젠과 티슈진의 순서였다. 외국인 주주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기업평가였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지역과 연령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거주 40대 남성이었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2만7천459명이 총 7억8천만주의 주식을 보유했다.

보유주식수가 가장 많은 지역과 연령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총 9억1천만주를 보유했다.

yj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