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에 2,400선으로 무너졌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20포인트(1.04%) 내린 2,402.16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3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에 2.01% 밀렸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일괄적으로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 '팔자'로 대응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2천328억원, 기관은 3천72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는 2.21%, 삼성전자 우선주와 현대차, POSCO는 3% 이상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0.78%로 선방했고 셀트리온은 5% 이상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철강·금속 업종은 3.05% 내림세였다.

운수·장비, 은행, 건설 업종 등도 약세였다.

한 증권사 고유자산(PI) 트레이더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다음주까지는 조정이 계속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37%) 오른 860.23에 거래됐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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