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금융감독원 제재 등의 영향으로 DB금융투자의 ESG 등급이 하향됐다.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의 제재로 인해 하나금융지주의 등급도 조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배구조등급위원회를 개최해 25개사의 ESG등급을 하향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경영(E)과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측면에서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훼손시킬 리스크 등이 반영됐다.

ESG등급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국내 상장사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고 투자자들의 책임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발한 평가 모델이다.

DB금융투자의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금감원으로부터 6억5천만원의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은 점이 등급 조정의 원인이 됐다. 이에 종전 B+의 등급이 B로 한 단계 하향됐다.

하나금융지주도 종전 A+등급에서 A로 내려앉았다. 완전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 규정 등의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점이 반영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기관주의와 과태료 15억5천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에 더해 직원 정직, 견책, 퇴직자 견책 등의 처분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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