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3% 뛰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15일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CNBC에 "미국에서 기업공개 이후 규제 당국이 허락한다면 중국에서 상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는 성명을 공개했다.

상장 시기는 중국 증권법이 외국 기업의 상장을 허용하도록 수정된다면 이르면 올해 여름에도 가능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지난 1월 알리바바의 잭 마 최고경영자는 홍콩 상장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저널은 알리바바는 중국 본토에 있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거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2014년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86%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4천950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 당국은 외국 자본을 유인해서, 국내 금융시장을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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