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중국은 앞으로 일대일로 건설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중국의 개혁과 발전이 인류 행복에 이바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영원히 패권과 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다른 국가의 이익을 희생한 대가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 주석은 연설의 많은 부문을 중국의 민족 정신 강조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등에 할애했다.

또 작년 10월 공산당 당장(黨章·당헌)에 삽입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건설을 강조하며 5위 일체와 4대 전면을 주문하기도 했다.

5위 일체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실현 과정에서 경제, 정치, 문화, 사회, 생태문명 건설을 추진하자는 의미다.

4대 전면은 이 과정에서의 지침으로 샤오캉 사회 건설, 개혁 심화, 의법치국(법치주의),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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