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대형주의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11포인트(0.41%) 내린 3,182.8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1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615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0.46%) 하락한 1,896.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6천1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226억위안으로 늘었다.

이날 대형주를 모아놓은 상하이선전300(CSI300)지수는 0.85% 떨어져 0.46% 하락한 전일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귀주모태주(600519.SH)는 1.84% 내렸고, 평안보험(601318.SH)은 2.08% 내렸다.

해통증권은 투자자들이 중국판 '니프티 피프티'에 거품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니프티피프티는 70년대 미국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한 50개 종목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최근 강세를 보인 수십여개의 대형주를 지칭하는데 이를 사용한다.

홍콩 증시에서는 텐센트홀딩스(00700.HK)가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 인민망은 이날 평론을 통해 텐센트의 게임 '왕자영요'가 중국 사회에 해악을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석유화학, 항공우주·국방 등이 상승했고, 일용 화공품, 비철금속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53% 내린 25,389.01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02% 하락한 10,305.9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미국 증시의 기술주 하락과 텐센트 급락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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