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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이모저모> 희비 교차한 불스레이스
    황윤정 기자  |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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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4.09  08: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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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올해 열린 불스레이스에서는 두 증권사가 유난히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증권과 BNK투자증권의 얘기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업계 임직원이 모이는 마라톤 행사 '불스레이스'가 개최됐다. 한국거래소가 주최하는 불스레이스 행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올해 증시 개장 62주년을 맞아 슬로건은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으로 정했다. 지난해에는 탄핵 등으로 어수선했던 정국에 VIP의 참석이 다소 저조했으나 올해에는 추워진 날씨에도 많은 금투업계 수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국내 증시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4만명의 금융투자인 덕분"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위기의 순간이 올 수도 있으나 모두가 힘을 모아 잘 대처하면 우리 증시도 러너스 하이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가장 앞쪽에 부스를 열고 부산에서 직접 공수한 어묵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BNK증권은 올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포부를 방증이라도 하듯 행사장 가장 앞쪽에 크게 부스를 설치해 시선을 모았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과 안효준 지주 사장을 비롯해 많은 임직원이 모여 가장 시끌벅적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행사 전일 배당사고를 내며 혼란을 겪은 삼성증권의 부스는 고요했다. 직원들 참여도 지난해와 비교해 현저하게 줄었다. 사상 초유의 배당사고를 목격한 금투업계 수장들도 우려스러운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협회 증권파생본부가 실태 조사에 나섰다"며 "당장은 삼성증권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의 한 증권사 대표는 "한맥투자증권 사태 등 과거에 이보다 더한 사태도 많이 목격했다"며 "이번 사고가 물론 놀랍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더한 사건이 많았던 만큼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모인 8천여 명의 금융투자인들은 종이새를 하늘에 날리며 '코스피 3천, 코스닥 1천'을 함께 소망했다. (산업증권부 금융증권팀 김지연 김경림 황윤정 기자)

    yj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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