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광둥(廣東)·홍콩·마카오를 포괄하는 '웨강아오 대만구'를 미국 샌프란시스코만이나 일본 도쿄만처럼 개발할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장 등 중국 정부 인사들이 보아오 포럼에서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마 성장은 "웨강아오 대만구는 큰 잠재력이 있고, 우리는 세계적인 지역으로 이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숙한 인프라, 첨단 산업, 항구와 공항의 입지 등 웨강아오 지역의 발전 조건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풍(00494.HK)등 계열사를 거느린 펑 그룹의 빅터 펑 회장은 홍콩과 마카오, 광둥 지역의 2030년 국내총생산(GDP)이 작년의 3배 수준인 4조6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리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웨강아오대만구 계획이 홍콩의 제한적인 택지와 인적자원의 한계를 완화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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