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유화적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답으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미 국채 가격은 위험자산인 뉴욕증시 강세 속에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내렸다.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종료 기대와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데 따라 큰 폭 올랐다.

시 주석은 이날 보아오 포럼 연설에서 "중국은 무역 흑자를 목표로 하지 않으며, 수입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수입 관세를 상당폭 인하하고, 금융업의 개방 속도도 올리겠다면서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한 집행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25%인 중국의 높은 자동차 수입 관세나 지식재산권 문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적인 비판을 내놓은 사안이다.

시 주석이 화해의 손짓을 보내자 트럼프 대통령도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이 관세와 자동차 무역장벽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지식재산권과 기술 이전에 관한 이해에 대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같이 위대한 전진을 이루어 낼 것"이라면서 무역 관련 협상 기대를 키웠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상원 증언이 진행되는 가운데, 페이스북 등 기술주도 큰 폭 올랐다.

페이스북이 이날 저커버그의 증언을 앞두고 자사의 정보를 유용한 사례를 발견해 신고하는 사용자에게 최대 4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보안 대책을 발표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저커버그 대표는 증언에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정보유출을 2015년에 발견했지만,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회사에 시정을 요청한 만큼 그걸로 끝난 것인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그들의 말을 믿지 말았어야 했다"며 되돌릴 수 있다면 다르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관심을 받았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예정됐던 미주정상회의 참석과 남미 각국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시리아 문제 대응 논의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각료회의 등에서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중대결정'을 내리겠다며 군사 공격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증시에 다소 부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3월 PPI는 전년비 3.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이날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경제 성장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로 생산자물가 상승이 가파르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3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 107.6에서 104.7로 내렸다.

다만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도매재고는 전달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 1.1%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9% 증가도 웃돌았다.

지난 2월 미국 도매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늘어났다.

미 상무부는 2월 도매재고가 전달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 1.1%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시장 예상치는 0.9% 증가였다.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은 올해 ECB의 QE가 종료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CB가 QE로 진행하는 채권매입의 종료 시점은 올해 9월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90포인트(1.79%) 상승한 24,40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71포인트(1.67%) 오른 2,656.

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96포인트(2.07%) 높은 7,094.3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자동차 관세 인하 등 중국의 수입 확대 방침을 밝힌 점이 무역전쟁 우려를 줄이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고 진단했다.

또 저커버그의 상원 증언이 진행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안이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페이스북 등 기술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는 4.5% 올랐고, 아마존과 애플 주가도 2% 내외로 올랐다. 기술주는 2.3% 올랐다.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T모바일이 합병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회사의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8%와 7%가량 올랐다.

한편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무력 사용에 나설 가능성은 증시에 양면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부담이 커졌지만, 유가가 큰 폭 오르면서 에너지주 주가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이날 3% 넘게 급등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분야 주가는 3.32% 올랐다.

특히 엑손모빌 주가는 회사의 미국 내 셰일사업 일부를 카타르 페트롤리엄에 매각하는 것을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도 더해지면서 3.9%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 분야는 0.7%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연설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실적 발표 기대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반면 시 주석의 연설이 실제로 많은 내용을 담지는 않았으며, 향후 미국과 중국이 재차 충돌할 수 있는 만큼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시각도 여전했다.

누빈에셋메니지먼트의 밥 돌 수석 매니저는 "두 나라 사이에 향후 더 많은 험한 말들이 있을 수 있다"며 "이는 평탄하지 않은 길이고 오늘은 단지 좋은 하루"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이 보유한 수익률이 높았던 주식 일부를 보다 낮은 가격에 다시 사기 위해 매도했다는 점도 밝혔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8.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97% 하락한 20.47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높은 2.799%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9bp 오른 2.315%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상승한 3.019%에서 거래됐다.

10년과 2년 만기 국채수익률 격차는 전일의 50bp에서 48.4bp로 좁혀졌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물가가 예상을 웃돈 데다 뉴욕증시도 강세를 보여 하락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무역전쟁 관련 상황 변화, 위험자산인 뉴욕증시 동향, 미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전날 국채가는 뉴욕증시 강세 유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연설 영향으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데다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물가 압력 신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의 리처드 턴힐 세계 수석 운용 전략가는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조치는 무역전쟁의 서막이기보다는 협상을 위한 첫수로 본다"며 "그러나 시장 변동성만큼 상황이 엎치락뒤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지만, 물가로 관심이 집중됐다.

MFR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 경제학자는 "고용시장이 계속 빡빡해지면서, 노동비용이 서비스 상승 동력이 된다"며 "근원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경제학자는 "경제가 더 달궈지면서 오는 압력을 보기 시작했다"며 "빡빡한 고용시장이 가격 압력을 가중하면, 노동력이 가장 큰 비용인 대부분 서비스업에서 가격 상승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3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35년 내 최고치에서 내려섰고,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10개의 하부 항목 중 고용과 채용공고 두 항목만 증가했다. 경기 개선 전망은 전월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실질 매출 증가 전망도 8%포인트 하락했다.

NFIB의 빌 듄켈버그 수석 경제학자는 "매출과 기업 여건 관련 하부 지수가 큰 폭으로 내렸지만, 여전히 역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며 "다만 숙련공을 찾는 데 어려움이 아주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설문에 응답한 소기업 사장들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직원에 대한 보상을 늘렸다.

판테온 매크로의 이안 쉐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소기업의 투자 계획 관련 지표가 3%포인트 내려, 지난해 허리케인 이후 저점인 것이 실망스럽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하면 세제개편에도 올해 기업투자 전망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과 입찰 수요가 미미한 결과로 낙폭을 다시 벌렸다.

이날 미 재무부는 300억 달러어치의 3년물 미 국채를 연 2.450%에 발행했다. 포괄적인 수요를 보여주는 응찰률은 2.45배로 지난달의 2.94배에서 낮아졌다. 해외 중앙은행 등의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47.6%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입찰 수요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퍼시픽 라이프 펀드 어드바이저의 맥스 고크맨 헤드는 "국채 수요의 둔화는 특히 현 정부의 적자 확대 예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이 계획은 미 재무장관이 앞서 계획한 것보다 더 공격적인 국채 입찰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략가들은 생산자물가 때문에 다음날 나오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월가의 CPI 상승폭 전망치는 전월비와 전년비가 각각 0.0%와 2.4%이다. 근원 CPI는 0.2%와 2.1%다. 2월 CPI는 0.2%와 2.2%, 근원 CPI는 0.2%와 1.8% 올랐다.

US뱅크 빌 노시 운용책임자는 "증시의 변동성에도 국채수익률이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것은 기저의 힘이 상승 방향이라는 점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노시는 "예를 들어 기술주 분야나 무역전쟁과 관련된 단기 우려를 제거하면, 물가, 성장,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급 부담 등의 기저의 힘은 수익률을 계속 오르게 하는 방향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니크레디트는 "전일 나온 미 의회예산국의 재정 전망은 앞으로 몇 년간 미국 시장에서 순발행이 급증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 준다"며 "이는 미 국채수익률의 주요 상승 위험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니크레디트는 "시장 투자자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경제지표가 별로 없는 가운데 세계의 위험 선호 분위기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초 임금 상승세 부진 탓에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해 기대를 크게 하지 않는 투자자도 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15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6.69엔보다 0.46엔(0.42%)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35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319달러보다 0.0034달러(0.27%)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2.37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31.42엔보다 0.95엔(0.71%) 높아졌다.

달러화는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엔화에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무역전쟁 관련 상황 변화, 위험자산인 뉴욕증시 동향, 미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전날 달러화는 무역전쟁 우려 재부각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내렸다.

유로화는 ECB 고위 관계자의 양적완화 종료 발언으로 달러에 수직으로 올랐다가 오름폭을 낮췄다.

러시아 루블화는 미국의 추가 제재 소식에 달러화에 2016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달러화는 루블화에 전장대비 3.6% 오른 63.9210에 거래됐다.

ING 은행은 달러-루블화 환율이 새로운 매수 신호를 촉발했다며 66.33과 67.50이 저항대라고 설명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달러는 두 거래일 연속 떨어진 후라 선호 대상이 아니다"라며 "지난주 3월 고용이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져 달러 매수가 약했다"고 설명했다.

라자크자다는 또 "달러는 미국 내부의 정치 불안과 무역전쟁 우려로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연방검찰 수사관들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했다.

BK 자산운용은 "달러-엔 환율은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107.5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 속에 엔화에 횡보했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게걸음을 했다.

한편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은 미 국채수익률과 미 달러화 사이의 다이버전스가 계속될 것 같다며 연준이 보유 자산을 축소하기 때문에 미 국채 발행량의 증가는 달러 약세와 국채수익률 상승이라는 적절한 절충점 없이는 시장이 흡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HSBC는 경기 침체기에 일부 중앙은행들이 충분히 금리를 인하할 수 없다며 이는 환율이 중요 충격 완충재로 역할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이는 G10 국가 중에서 스웨덴 크로나, 유로화, 스위스프랑화, 엔화 등이 미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인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이런 시장은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환율을 통해서 필요한 통화완화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09달러(3.3%) 상승한 65.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무력사용 가능성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데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에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동(東) 구타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한 탓이다.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 지역 산유국들의 수출 선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원유 매수세가 폭발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시리아 정부 지원 등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하면서 러시아와 미국 간 갈등도 고조되는 중이다.

여기에 무역전쟁 우려가 한층 희석된 점도 원유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하기 전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오르기를 바란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사우디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기를 원하며, 러시아 등과의 감산합의를 연장하기를 바란다는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슈네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한 데 따른 중동 지역 긴장이 우호적인 시장 심리와 결합됐다"고 이날 유가 급등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또 "사우디는 유가를 80달러 수준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리고 보통 사우디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는 원유 재고를 줄이고 가격을 그들이 공정하다고 원하는 수준까지 만들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마감 이후 발표될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지표와 다음날 나올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플리츠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EIA 원유재고가 1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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