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무역을 무기로 삼아 미국 기업에 핵심 기술을 요구했다고 미국 상원의원이 말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존 코닌(공화, 텍사스) 상원 의원은 11일(현지시간) 업계 전문가에 대한 상원 청문회에서 "많은 경우 중국은 단순히 무역을 무기로 사용해 미국 기업들이 합자회사를 만들거나 다른 사업상의 협정을 맺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협정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을 얻기 위해 미국 기업들이 핵심 기술이나 노하우를 넘기도록 요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코닌 의원은 "이런 관행은 이미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좀먹고 방위 산업의 기반을 저해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척 그래슬리(공화, 아이오와) 상원 의원은 "중국은 법적·불법적, 도덕적·비도덕적, 윤리적·비윤리적인 것을 가리지 않고 (기술적으로) 앞서 나가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팻 로버츠(공화·캔자스)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공장 근로자들과 농부들을 대립하게 만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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