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림산업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1천억원선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 어닝쇼크를 딛고 실적 반등을 이뤄낼지 주시됐다.

연합인포맥스가 16일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이 1개월 이내 제출한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전망을 종합한 결과, 매출액 2조5천794억원, 영업이익 1천315억원, 당기순이익 1천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2.71%, 영업이익 15.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65% 감소했는데 작년 1분기에는 YNCC, 삼호, 고려개발 등 지분법 적용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기저 효과로 풀이됐다.

주목할 부분은 직전 분기 어닝쇼크의 영향이다.

대림산업은 작년 4분기 평택대교사고 등 토목 부분의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시장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영업이익 916억원, 당기순손실 418억 원을 신고했다.

교보증권은 삼호 연결편입에 따른 자회사 매출액 급증, 주택 매출액과 원가율 호조 지속, 작년 4분기 대규모 원가율 반영에 따른 토목 사업부문 흑자전환 등을 근거로 영업이익의 대폭 개선을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형사업장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등 꾸준히 인식되고 있는 자체 주택 매출이 올해도 높은 이익률과 실적안정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기준 대림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로 역사적 저점이라며 해외와 토목 부문 손실 축소, 주택부문 이익확대로 안정적인 이익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림산업의 한 축인 유화부문의 부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신영증권은 유화부문의 이익 축소가 대림산업 전체 영업이익을 하락시킬 것으로 추정하며 지난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던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도 기대하기 어려워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1.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대림산업 올해 1분기 실적전망. 연합인포맥스 8031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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