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텐센트, JD닷컴, 쑤닝, 융창중국(수낙차이나) 등 6~7개의 중국 유명 기업들이 러에코의 그룹사인 신러스지가(智家)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금액은 30억위안(약 5천100억원)으로 투자안은 이미 서명 단계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린 러스왕(300104.SZ)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선전 증시의 러스왕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18일에도 4% 내외의 강세를 나타냈다.
러에코의 구원투수로 나섰다가 큰 손실을 본 쑨홍빈(孫宏斌) 융창중국 회장은 지난 3월 러스왕의 어려움을 감출 생각이 없다면서도 스마트TV 플랫폼을 보유한 신러스지가와 컨텐츠 사업을 하는 락창문오에 대해서는 더 나은 경영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러스왕은 지난 3월 30일 텐센트의 동영상 컨텐츠를 신러스지가의 플랫폼을 통해 방송할 수 있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러스지가의 최대 주주는 러스왕으로, 러스왕의 지분은 40.31%다. 다만 러스왕의 자금난으로 이 지분은 모두 담보로 잡혀있다.
이 가운데 34.94%에 해당하는 몫은 톈진(天津)가예회흠기업과 융창부동산그룹이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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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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