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9일 중국증시는 중국 국내 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호 기대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5.98포인트(0.84%) 오른 3,117.38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6천만 수(手:거래단위)로 늘었고, 거래 규모는 1천962억 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0.80포인트(0.60%) 상승한 1,814.64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4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869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이날 중국 생태환경부는 올해 말과 내년 말 두 차례에 걸쳐 32종의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 금지하는 물품은 알루미늄, 철, 구리 등이 들어있는 전기 제품 폐기물과 폐선박, 압축한 폐자동차 등이다.

중국알루미늄(601600.SH), 려도신재(603937.SH), 정승신재(603876.SH) 등 금속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민기술(300077.SZ), 조일과기(300333.SZ) 등 반도체 국산화 관련주도 급등했다.

인민일보는 18일 반도체 국산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루이스 쩌 밍-퀑 VC에셋 매니지먼트 매니징 디렉터는 "반도체 업계의 기본 상황은 단기 내에 개선할 수 없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양조, 가전, 비철금속 등이 상승했고, 일용 화공품, 정보기술(IT)설비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4% 오른 30,708.44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H지수는 2.12% 뛴 12,239.84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홍콩의 달러 페그제를 지지하는 금융관리국(HKMA)의 발언과 홍콩에 상장한 중국 반도체주 급등 등 호재에 상승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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