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20일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오를 것이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며 고용시장은 완전고용 범위 안에 있고, 계속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 해 동안 그는 물가와 고용시장 사이에 단절이 있었다며 고용시장 호조가 물가 압력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주장해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 점이 바꿨다며 "오늘 물가는 현시점에서 우리가 예상하는 경로로 더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장기적으로 위험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브레이너드는 "최근 세제개편과 재정지출 증가는 성장률을 높일 것"이라며 "경제는 이미 모든 동력을 가동하고 있어서 경제가 과열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추세를 웃도는 성장을 하고, 자원 활용이 빡빡해질 때 어떤 불안정성이 커지는 것을 보지 않기를 확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는 이런 환경에서 자산 가치는 "다소 과장됐다"며 정크본드 스프레드와 과도한 부채를 지적했다.

그는 보복성의 무역 조치 가능성에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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