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금리 3%가 몰고 온 충격
<정선영의 외환분석> 금리 3%가 몰고 온 충격
  • 정선영 기자
  • 승인 2018.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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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서울외환시장은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로 상승한 후 주요 레인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배당 역송금을 보던 서울환시가 글로벌 달러 강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이 1.22달러선으로 하락한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미 달러와 유로화의 흐름이 엇갈리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또 3%선에 육박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채권시장뿐 아니라 증시, 외환시장까지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수록 서울환시에서도 달러 강세 기대가 일어날 수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미국 물가상승 기대로 연결되면서 금리상승을 부추기고 있어서다.

예멘 후티 반군의 정치 지도자인 살레 알리 알사매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리스크는 더욱 확산됐다.

중동 리스크가 커지고, 유가 레벨이 높아지면 미국의 연 4회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진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올해 4회 금리인상 기대를 48.2%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반면, 유럽은 금리인상 시점을 미루는 분위기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일 워싱턴에서 국제통화기금 위원회(IMFC) 위원들과 만나 "물가와 관련한 우리의 자신감이 상승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해 통화정책에서 참을성과 인내, 신중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환시에서 장중 유로-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달러화를 끌어올릴 수 있다.

개장가는 갭업된 후 차츰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이 예상된다.

남북 정상회담 날짜가 다가오면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개선 기대는 커지고 있다.

투자 심리 면에서는 영향을 줬지만 포지션플레이가 선제적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

북한은 회담을 앞두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가능성까지 내놓았다.

그럼에도 서울환시에서는 회담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더욱 우세하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070원대로 갭업 후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하단을 받칠 경우 1,070원대에서 종가가 오를 여지도 있다.

배당금 역송금이 크게 나오지 않는다면 수출업체가 네고물량을 내놓기에 나쁘지 않은 레벨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반에는 호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하락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79.60/1,080.2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069.00원) 대비 11.90원 급등한 수준이다. 저점은 1,076.50원, 고점은 1,077.20원이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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