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5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다만 외국인 등이 저가 매수에 나서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장기를 중심으로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71bp 상승한 3.0028%, 2년 만기 금리는 0.38bp 내린 2.4706%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60~107.75

- 신한금융투자:107.58~107.74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3년물의 보합권 등락과 커브 스티프닝 흐름 전망. 전일 미국 10년 금리가 기업 실적 호조와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3%를 상회하며 3.002%에 마감. 하지만 증시는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하락하는 모습으로 여전히 금리 레벨이 부담스러운 상황. 국내는 외국인이 해외금리 상승에도 오히려 3년 선물은 매수에 나서며 국내 기준금리 인상 제약으로 해외 요인을 반영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는 모습.

◇ 신한금융투자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 마감. 40bp대까지 축소됐던 미국 2-10년 스프레드는 52bp로 확대. 국내 채권시장은 미 채권시장에 연동되며 약보합 예상. 4월 소비자심리가 107.1p로 전월대비 1p 하락하며 경제 심리는 소폭 둔화. 이는 한은의 매파 입장 강화에 대한 기대를 다소 낮추는 요인. 반면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으로 장기금리 상승 압력 상존해 베어 스티프닝 흐름 예상.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