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 PB들이 해외주식 적정 투자비중을 10~20% 내외로 제시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아마존, 텐센트 등을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PB 100人이 바라본 해외주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5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B들은 전체 금융자산에서 10~20% 수준을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가장 적정한 포트폴리오로 선택했다.

투자 유망국가로는 중국, 미국, 베트남 등을 제시했으며, 연간 기대수익률은 10~20% 정도로 내다봤다.

PB 44%(44명)는 금융자산(주식, 예금, 채권 등) 중 해외주식 투자비중을 10~20% 수준으로 가져가는 게 적정하다고 봤다. 국내시장이 저성장·저금리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익률 제고 및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해외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 유망 국가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중국(63명)을 가장 많이 추천했으며, 미국(61명)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베트남(28명), 인도네시아(9명) 등이 선택을 받았다.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연간 수익률로는 10~20%를 꼽은 PB가 56명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20~30% 수준(19명)이 그다음으로 많았고, 5~10%(10명)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에 투자할 때 유의할 사항으로 '환율변수'를 꼽은 PB가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글로벌 정치변수'를 31명이 지적했고, 양도세 등 각종 과세제도(16명)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추천종목에 대해서는 아마존(미국 대표 온라인 유통 업체), 텐센트(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엔비디아(GPU 세계 1위 기업), 빈그룹(베트남 1위 종합 부동산 그룹) 순이었다. 이 외에도 알리바바, 중국국제여행, 항서제약, 복성제약, 알파벳, 비야디 등이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윤병민 GBK사업부장은 "최근 글로벌 자산 배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해외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고객 사용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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