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1·4분기 들어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감정원은 25일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올해 1분기(3월31일 기준)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장상황과 모집단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중대형 및 소규모 표본 700동 확대 및 가중치를 변경했다.





<출처: 한국감정원>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가 12.7%, 중대형 상가는 10.4%, 소규모 상가는 4.7%로 나타났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01% 하락했다. 상가의 경우 중대형과 집합은 각각 0.10%, 0.03% 상승, 소규모는 0.10% 하락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 상승한 1.85%였다. 중대형 상가는 0.12%포인트 하락한 1.72%, 소규모 상가는 0.12%포인트 하락한 1.58%, 집합 상가는 0.05%p 상승한 1.71%로 조사됐다.

오피스 시장은 최근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으로 기업경기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작년 6월 78이던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같은 해 9월 83으로 다소 회복됐으나 12월 81, 올해 3월 74 등 하락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오피스 공급면적이 건축물대장 기준 261만5천814㎡로 직전분기 대비 20.0% 증가해 공실률이 0.82% 증가하고 임대료는 0.01% 하락했다.

상가 시장은 2월 들어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0%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였으나 소비심리가 2월 110.6에서 3월 108.1로 아직 위축된 데다 일부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 등으로 모든 상가 유형에서 공실률이 오르고 투자수익률도 둔화됐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매 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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