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윤성현 기자 = 제일기획이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천119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2%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총이익은 2천3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하여 10.3% 성장했다.

이는 금융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제일기획은 1분기에 매출 7천221억원, 영업이익 258억원 등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본사와 해외법인의 인건비 증가에도 영업총이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1분기 본사의 영업총이익은 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억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삼성생명, KT 등 주요 광고주의 대행 물량이 증가하고 평창조직위 등 신규 광고주가 영입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결자회사의 영업총이익도 1천770억원으로 179억원 늘었다. 유럽과 신흥시장의 실적 호조가 지속됐으며 북미와 중국은 회복세를 보였다.

해외사업 비중은 75%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유럽, 인도, 중남미 지역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그룹 외 광고주의 비중은 30%로 지난해 31%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본사와 연결자회사 모두 30%를 나타냈다.

디지털 사업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디지털 사업비중은 30%였지만 올해 1분기는 32%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미래사업 기반을 강화하고자 대형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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