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도이체방크의 프라이빗 웰쓰 매니지먼트 유닛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에서 임금 상승압력이 약한 것이 계속 긴축에 나서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난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닛의 개리 폴락 픽스드 인컴 트레이딩 헤드는 7일 "물가 압력 부진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데 장애물로 남을 것이다"며 "명백한 물가 상승 추세를 보지 못한다면 채권 수익률이 여기서 가파르게 오르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폴락은 다음주 10년과 30년물이 포함된 신규 국채입찰이 채권시장에 부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6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4센트(0.15%) 오른 26.25달러를 나타냈다. 월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다.

임금은 전년비 2.5%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율 2.9%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380%에서 거래됐다. 6월 고용 발표 직후에는 2.39%에서 2.369%로 밀리기도 했다. 전장 종가는 2.3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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