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인민은행이 미국을 따라 금리 인상을 선택할 수 있다고 관영지 경제참고보가 말했다.

경제참고보는 9일 평론에서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과 중미 금리 차이의 수렴에 따라 위안화가 어느 정도의 절하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따라 금리 인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3월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5bp 인상한 바 있다.

매체는 또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중미 무역 마찰의 악화로 수출이 경기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는 지난 4월 정치국 회의가 내수 확대를 다시 꺼낸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경제참고보는 최근 달러 강세 충격은 제한적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 과정이 이미 절반을 지났고, 미국의 재정 적자와 무역 적자 때문에 달러가 장기적으로 하락세라고 주장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