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4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기대에 상하이 증시가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77포인트(0.34%) 상승한 3,174.0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2천900만 수(手:거래단위)로 줄었고, 거래 규모는 1천724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88포인트(0.1%) 내린 1,823.25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만 수, 거래 규모는 2천347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오후장 들어 상하이 증시가 상승폭을 줄였고, 선전 증시는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ZTE(중흥통신)가 신속하게 다시 사업할 수 있도록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ZTE 관련 입장을 매우 상찬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또 미국 퀄컴의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NXP 인수안 검토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15~19일 미국을 방문해 무역 협상에 돌입한다.

폭스콘의 자회사인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FII)은 19억7천만주를 발행하는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

신아전자(002388.SZ), 하남안채하이테크(600207.SH) 등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6월 중국 A주의 신흥시장 지수 1차 편입을 앞두고 세부적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도 호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은 MSCI가 분기별 지수 조정 내용을 발표하는 날이다.

편입에 따른 해외 자금 유입 가능성에 증권주 등 관련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가전, 보험 등이 상승했고, 조선, 공공교통 등은 하락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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