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21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흐름을 전개했다. 이날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됐지만, 지수는 이틀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20%) 오른 2,465.5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전 한때 2,447.69로 떨어졌다. 반등해 2,470선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지난 주말 이뤄진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453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과 2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01% 올랐지만 삼성전자우선주는 0.13%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7% 오르며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2.8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13%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51포인트(0.40%) 오른 872.96에 장을 마치며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두 번째 무역협정이 타결되고, 한미 정상회담이 시작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장 초반 상황을 관망하던 개인들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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