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윤성현 기자 = 현재 JW중외제약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소재 JW타워가 결국 코람코자산운용 품에 안길 전망이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JW타워의 매도자인 ㈜케이브이지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최근 코람코자산운용과 타워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부동산신탁이 명확한 펀딩 플랜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인수 무산으로 이어졌다"며 "이에 따라 차순위 협상자인 코람코자산운용과 매각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6월 내에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JW타워의 매각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지난 3월 JW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생보부동산신탁을 선정했다.

그러나 최근 생보부동산신탁의 인수가 무산되면서 코람코자산운용에게도 인수 기회가 돌아간 상황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향후 인수가(價)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W타워의 인수가는 앞서 생보부동산신탁이 제시했던 1천5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990년 완공된 JW타워는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 인접한 건물로, 과거 현대시멘트 사옥으로 사용됐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9천784.83㎡다.

이 사옥은 지난 2012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친 이후에는 JW홀딩스 등 JW중외제약그룹 계열사들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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