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북미정상회담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상승 출발했다.

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0포인트(0.19%) 오른 2,443.6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면담한 후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북미 종전 선언에 대한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17%, 0.74%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0.55%, 2.10%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이 0.61%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39%) 오른 886.64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완화되는 등 증시에 호재 요소가 많다"면서 "다만 미 중간 무역전쟁과 유럽에 대한 철강 관세 부과 등이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위험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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