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8포인트(1.10%) 내린 2,337.83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340선이 무너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상승 출발 후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하락 폭을 넓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81억원, 3천1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천96억원의 주식을 샀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1%, 0.80%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8%, 1.19%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5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은행업종은 3.79%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5포인트(1.66%) 내린 826.22에 마감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모멘텀을 탔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면서 "코스피 추가 하락 여력이 크지 않지만, 상승 동력도 부재한 상황이라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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