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89포인트(0.38%) 내린 2,342.0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4거래일만에 2,350선이 무너졌다.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장 중 한때 2,360선을 바라봤다. 하지만 기관이 순매도를 확대하며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일 만에 749억원을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도 1천6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62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긴장이 지속한 가운데,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2.02%, 1.19%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차는 3.22%, 1.54%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5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4.44%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포인트(0.57%) 내린 826.69에 마감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발 무역분쟁과 환율 급등 여파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2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종목 위주로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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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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