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KR선물이 업황 악화에 시달리며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을 자진 폐지하기로 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R선물은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을 폐지하기로 했다. 폐지사유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국내 파생상품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선물회사들의 입지도 위축됐다. 지난 2014년에도 외환선물 등이 투자일임업을 자진 폐지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R선물의 어려움도 가중됐다. KR선물은 올해 초 재무요건 미달로 한국거래소로부터 6개월 동안 코스피200 선물 옵션 등 국내 장내파생상품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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