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연저점으로 내려앉았지만 2,240선 부근에서 반등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현석 센터장은 3일 "무역전쟁 불확실성과 이머징 국가 통화가치 하락, 위험자산 회피심리 등 외부 악재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라며 "현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어 향후 다운사이드 압력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코스피 기준 2,240선 정도가 유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오 센터장은 "단기 낙폭이 과도했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은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이라며 "유효한 반등 촉매는 2분기 실적발표"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2분기 실적이 안정적으로 나올 경우 저평가 매력이 자신감 회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는 이머징 국가의 통화가치를 들었다.

오 센터장은 "이머징 국가의 통화가치가 계속 하락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에 따른 신용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며 "통화가치 방향과 외국인 매매 변화 여부를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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