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삼성 인도 공장 샤오미 등에 영향 제한적
中 관영매체, 삼성 인도 공장 샤오미 등에 영향 제한적
  • 이종혁 기자
  • 승인 2018.07.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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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로 인도에 세운 스마트폰 공장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에 미칠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받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11일 자로 삼성의 인도 휴대폰 공장이 중국 업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한 전문가의 견해를 제목으로 단 기사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노이다 공장 준공으로 인도에서 연간 6천800만대 생산 규모를 2020년 말 연간 1억2천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 시장은 이미 많은 해외 업체가 경쟁 중이다.

컨설팅회사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샤오미가 지난해 마지막 분기 25%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은 23% 정도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다른 컨설팅회사 IDC에 따르면 지난 5월 샤오미가 올해 1분기 38.4%로 안정적인 1위를 하고 있으며, 삼성이 10.4%, 다른 중국 업체인 오포와 비보가 각각 7.9%와 6.0% 비중이다.

쉔젠에 있는 리서치회사 N1모바일의 선 얀비아오 헤드는 "삼성은 중국에서 샤오미, 화웨이, 오포가 싼 가격에 나은 품질과 강력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장악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선 헤드는 "인도 공장은 인도 시장에 깊이 뿌리를 내리려는 삼성의 의도를 보여준다"며 "동시에 주요 시장을 인도로 옮기는 것으로 중국 경쟁자들로부터의 압박에서 벗어나려는 접근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현재 인도의 휴대폰 기기 중 약 60%는 피처 폰이며, 나머지가 스마트폰이다.

선은 "삼성과 샤오미의 경쟁은 주로 스마트폰 분야에 집중될 것이고, 저가·저사양 스마트폰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영역일 것 같다"며 삼성의 신규 공장은 오프라인 매장 기준으로 샤오미의 판매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선은 "온라인 판매에서는, 샤오미가 선두를 계속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인도에 여섯 곳의 공장이 이미 있다.

인도 물류회사 3KSL 트랜스포트의 카필 키나리왈라 헤드는 가격이 비슷하다면 삼성보다는 샤오미나 오포를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나리왈라는 "같은 가격대에서 삼성은 다른 두 회사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고급 사양을 원한다면 단언컨대 삼성이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화웨이 전화기를 사용하는 샤와이즈라는 성의 다른 인도인은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브랜드 때문에 삼성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매체는 시장 전문가들은 2022년 인도의 스마트폰 판매가 2017년 1억2천680만대의 거의 두 배가 되는 2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선 헤드는 현재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2008년 해외 업체들이 쉽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던 중국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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