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내놓는 실시간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2분기 4.5%를 그대로 유지했다.

18일(현지시각)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 모델에 따르면 17일 발표된 6월 산업생산과 18일의 주택착공 등 지표를 반영한 후에도 2분기 GDP 예상치가 4.5%를 보여, 직전 발표 시점인 16일과 같았다.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 0.7% 증가에 못 미쳤다.

6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12.3% 급감한 117만3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한 달 감소율로는 최대다. 전문가 전망치는 2.2% 감소한 132만 채였다.

애틀랜타 연은의 2분기 GDP 전망치는 지난달 29일 3.8%에서 바닥을 기록한 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이달 중순 들어 4%대 안착했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의 성장률이 한두 분기 동안 4%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발언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성장률과 관련해 "3%를 달성하고 있고, 한두 분기 동안은 4%가 될 수 있다"며 "문자 그대로 수백만 명의 미국이 더 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가 세제 개편이 나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0과 3.0, 4.0도 있을 수 있다"며 추가 버전이 발표될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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